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농협이 발행할 계획인 3억5천만달러 규모의 10년만기 후순위채에 대해 'BBB' 등급을 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농협이 이미 설립한 15억달러의 글로벌 중기채권 프로그램에서 인출될 예정이다. S&P는 이번 채권이 농협의 장기신용등급보다 1등급 낮은 이유는 'BBB-' 이상의신용등급을 보유한 기업이 발행하는 후순위채의 경우 1단계 낮은 등급을 부여하는것이 일반적인 관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채권의 발행조건과 농협의 전반적인 재무상황도 채권등급에 반영됐다고S&P는 덧붙였다. S&P의 최영일 애널리스트는 "정부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을 고려하면 농협 자체의재무상황 변동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시중은행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