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철강재 가격강세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2백68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현대하이스코는 30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0.3% 늘어난 4천5백63억원,경상이익이 3백62.2% 늘어난 2백68억원,당기순이익이 3백33.3% 늘어난 2백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2백78억원에 그쳤다. 현대하이스코 김원갑 사장은 "표면처리강판 및 소구경강관 등 고부가제품의 판매량 증가와 냉연제품의 매출단가 인상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며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와 원화절상으로 인한 환평가 이익의 발생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울산과 순천공장에 각각 2대씩 가동중인 최신설비 'TWB(맞춤식 재단용접방식)'를 5월중 3대 추가하고 '하이드로포밍(Hydro-Forming·액압성형방식)' 설비는 내년 상반기 중 카니발 후속모델에 적용키로해 실적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