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올해 1분기에 매출 1조4천4백21억원,영업이익 1천4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매출은 19.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6.5% 줄어든 것이다.


1분기 경상이익은 5백71억원,당기순이익은 4백8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6.3%와 47.2% 감소했다.


이익 규모가 급감한 것은 무엇보다 이동통신 번호이동성제 도입으로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KTF의 1분기 마케팅 비용은 2천3백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6백86억원보다 40.6%나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에 번호이동 고객 1백48만명을 유치한데 힘입어 가입자가 85만명 순증했다"며 "옮겨온 고객들의 월평균 요금이 5만8천원(전체 3만8천원)이나 돼 손익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