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가 납치됐다 하루만에 탈출한 사건이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충남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께 K(36.여)씨로부터 충남 공주시 신풍면에 납치돼 있다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K씨는 "어제 오후 10시께 천안시 쌍용동 집으로 찾아온 내연남 김모(38)씨가 자신의 집으로 끌고가 온몸을 마구 때리고 휴대전화와 지갑을 빼앗았다"며 "이후 계속감금하고 있다 오늘 오후 3시 30분께 집앞 공터에 굴착기로 구덩이를 파더니 목까지나를 묻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K씨는 "6년 전 김씨와 만나 관계를 유지해오다 최근 들어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품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그의 충남 71X 50XX호 레조차량을 긴급수배했다. (공주=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