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호드르 압바스 이라크 보건장관은 미국 해병대가 팔루자를 포위한 지난 5일 이후 이 곳에서 숨진 이라크인이 모두 271명이라고 밝혔다고 AP가 22일 전했다. 압바스 장관은 정치적인 이유에 의해 6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과장되게 발표하도록 압력을 받았다면서 이달 들어 팔루자를 포함, 이라크 전역에서 숨진 이라크인은 총 576명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치는 미군이 지난 1일 이후 모두 1천명의 반군을 사살했다는 군 당국의 보고와 AP가 미군, 이라크 경찰, 병원 등의 보고를 토대로 집계한 것에 훨씬 못 미친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jeansa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