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휴양지인 청남대가 개방 1년만에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4월18일 일반에 공개된 청남대는 그동안 모두 82만여명이 찾아와 하루평균 2천2백50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중부권의 대표적인 관광 및 교육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년간 입장수입도 22억3천6백여만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한것으로 나타났다. 청남대는 특히 수십년간 잘 가꾸어진 조경과 대청댐과 어우러진 배어난 자연경관때문에 대전과 청주 등 인근도시는 물론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또 대통령이 이용했던 청남대내 각종 건축물과시설들이 호기심과 관심을 끌며 초중고생들을 비롯 노인 등 단체손님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 이처럼 관람객들이 몰리면서 인근의 숙박 및 요식업소 등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충청북도는 개방 1주년을 맞아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캐릭터 쇼,야생화 전시회,문화예술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자연학습원 등 청소년 수련과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의 야외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앞으로 관람객들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청원=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