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터키,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은지난달 31일 합동 검거작전을 통해 터키의 불법 좌익 무장세력 41명을 검거했다고밝혔다. 터키 내무부 당국자는 터키 경찰이 이스탄불에서 25명의 '마르크스 혁명인민해방군/전선(DHKP-C)' 조직원을 체포한 것을 비롯, 이탈리아를 비롯한 나머지 4개국도16명의 조직원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조작전을 벌인 이탈리아는 페루자에서 5명의 무장 조직원을 체포했다. 무장 봉기를 통한 좌익정권 수립을 목표로 터키에서 활동중인 DHKP-C는 지난 2001년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2건의 자살폭탄 테러를 비롯해 각종 테러 사건을 일으킨혐의를 받고 있다. 터키 정보 당국자는 최근 잇단 검거 작전으로 DHKP-C의 세력이 약화됐지만 1천여명의 조직원들이 여전히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마 A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