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과학기술인 육성을 위해 이공계 대학의 우수여학생에게 연간 500만원 가량의 정부 장학금이 지급되고 해당 대학에도 연구장려금이 지원된다. 과학기술부는 우수한 여성인력의 이공계 진학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에 담아 이달중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공계 대학의 여학생 적정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여학생비율이 30% 미만인 학부의 여학생 진학촉진을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공계 대학중 공과대의 경우 여학생 비율이 30%에도 미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일단 이공계 대학의 여학생 비율목표를 30%선으로 정해학과, 학부별로 여학생 비율을 연차적으로 높여가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과대에 진학하는 여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장학금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이공계 여학생 장학금 지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지못했으나 올해에는 관련예산을 확보해 내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