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1등산업으로 키우자] (9) 인식 제고ㆍ業域 이기주의 해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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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국내 발주기관이나 건축주들 대부분은 CM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뿐더러 CM 업체에 대한 신뢰도도 낮은 편입니다. 그러다보니 선진 관리기법으로 공사비를 절감해 주고 품질 향상을 보장해 준다고 설득해도 흔쾌히 CM을 맡기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국내 CM업계 선두 주자인 한미파슨스의 김종훈 사장은 CM이 활성화되려면 정부와 발주자들의 인식 제고, 건설업계의 업역 이기주의 해소가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한미파슨스가 CM업체로 제대로 평가를 받게 된 계기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주경기장 건설공사였다.
이 경기장은 서울시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예정기간 내에 준공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수의 전문가는 물론 건설업체들까지 대회 개막 전 준공을 포기할 정도였다.
하지만 김 사장은 철저한 현장분석을 통한 신공법 적용, 완벽한 설계관리와 공정관리 등을 통해 당초 예정기간보다 오히려 넉 달이나 앞당겨 공사를 끝냈다.
품질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대회 후 시설활용 계획까지 설계에 반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미파슨스는 이 외에도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산 탕정 테크노 컴플렉스, 신세계백화점 본점 등 굵직한 프로젝트의 CM을 수행했다.
작년부터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