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오전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이사 간담회를 갖고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한 올시즌 각종 사업계획안을 확정, 의결했다. 이 사업안에 따르면 우선 4월4일의 개막전때 모두 6억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성대한 개막축하행사를 열고 5월께로 예상되는 프로야구 1만 경기 달성을 축하하기 위해 약 2억원을 들여 경품을 제공한다. 또 1만번째 승리 투수 탄생이 예상되는 9월에는 승리 투수 알아맞히기 이벤트와디카, 폰카 야구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면서 부상 위험이 없고 간단한 도구로 즐길 수 있는 T-볼 게임(긴 받침대에 놓인 볼을 치는 야구) 보급에도적극 나서 각 학교에 장비를 지원키로 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메이저리그 현역 유명 선수와 지도자를 초청해 야구 클리닉을열고 오는 7월 17일 열릴 예정인 올스타전 전날에는 성대한 전야제도 연다. 이밖에 위원회는 내년 예정된 야구 도입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KBO, 대한야구협회, 각 구단, 언론인, 야구 관계자 등 각계 인사들로 이뤄진 100주년 기념사업회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위원회는 선수들의 은퇴 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선수협과 협의, 기존의선수 연금 외에 매월 10만원(KBO 5만원, 선수 5만원 부담)씩 넣는 연금에 새로 가입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