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수능강의를 인터넷을 통해 보려면 회원가입 뒤 수강신청을 해야 하며 한번에 30강좌만 신청해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무분별한 수강에 따른 접속난을 우려해서다. 교육방송(EBS)은 다음달 1일 출범하는 수능강의 전용 사이트를 'EBS 인터넷 수능학교(www.ebsi.co.kr)'로 이름 짓고 운영방법 등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14세 이상 이용자(중3 이상)는 실명으로 회원 가입을 하면 초·중·고급 등 모든 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입할 때 학생이 진학 희망 학교,선택영역 등을 입력하면 맞춤 콘텐츠와 진학정보를 제공한다. 학부모나 교사가 가입하면 학부모는 자녀에 한해,교사는 학생 50명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수업 내역 등도 조회할 수 있다. 모든 강좌는 수강신청 절차를 밟아야 하고,또 무분별한 수강신청에 따른 접속난 등을 막기 위해 동시에 신청할 수 있는 강좌가 30강좌로 제한된다. 30강좌를 넘겨 다른 강좌를 보려면 한 강좌를 취소해야 하며 일단 취소하면 15일간 다시 신청할 수 없고,같은 강좌를 2차례 취소할 경우 재신청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단 신청하고 보자'는 식보다 자기 수준에 맞춰 필요한 과목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