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의 문단속이나 조명 난방,그리고 가전제품 제어까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1백50만원대 홈네트워크 기기가 등장했다. 서울통신기술은 17일 옵션에 따라 가구당 1백50만∼2백50만원인 홈네트워크 시스템 '이지온(EZon)월패드'를 개발해 내놓았다. 이 시스템은 전력선을 망으로 사용하는 랜(LAN)형이어서 별도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홈서버가 필요없기 때문에 기존 제품(6백만∼1천만원)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게 장점이다. 벽에 부착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월패드로 전력선 통신을 통해 조명 가스밸브 난방보일러 현관 등을 제어한다. 부재 중 방문자가 현관 입구에서 화상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이를 주인이 확인할 수 있다. 차량도착 세대 알림,에너지 사용량 조회,택배도착 알림 기능 등 아파트 단지관리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 바깥에서 휴대폰으로 가전기기를 제어하고자 할 때는 옵션(50만원 정도)을 추가하면 된다. 서울통신기술은 이 시스템을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 지구에서 한라건설이 짓는 아파트 1천6백가구에 공급할 계획이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