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 철강업체의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메릴린치 헨리 호 철강업종 분석가는 최근 자료에서 자사 환율팀이 연말 위안화 전망치를 7.32/달러로 절상 전망을 내놓자 시장에서 중국 철강업체들에 부정적이라는 컨센서스가 나오고 있으나 자신은 부정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헨리 연구원은 되레 중국으로부터 수입 주문이 늘면서 단기적으로 역내 철강가격이 상승할 수 있으며 원재료 병목현상에 따른 중국내 철강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란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 철강업체들의 경쟁력 약화 우려감이 존재하고 있으나 낮은 수출비중과 높은 원재료 수입비중 구조를 감안할 때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