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설로 인해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12일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가락동농수산물 시장에 반입되는 물량이 평소 4천∼4천500t에서 폭설 여파로 지난 6일 3천223t으로 줄었으나 10일 4천883t으로회복됐다. 이에 따라 주요 품목의 가격 추이를 보면 양송이(상품 2㎏)가 폭설 전인 지난 5일 8천500원에서 6일 1만1천25원으로 뛰었으나 10일에는 9천원으로 떨어졌다. 딸기(상품 2㎏)도 5일 8천750원에서 6일 1만2천원으로 올랐다가 10일 8천750원으로 평소 가격을 되찾았고, 백다다기오이(상품 100개)도 5일 4만500원에서 6일 4만7천500원으로 급등했지만 10일에는 4만2천원으로 내렸다. 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풀리고 출하 작업이 정상화되면서 반입량이 증가해 가격이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