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과 광우병 등으로 육류를 찾는 백화점고객이 크게 줄어든 반면 수산물 매출은 지난해보다 급증, 업체들이 `함박웃음'을짓고 있다. 3일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에 따르면 생선, 어패류 등 수산 매장의 1월 매출은 5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상승했으며 2월 매출은 8천4백만원으로지난해 2천800만원과 비교해 2배나 늘어났다. 특히 1-2월 가장 많이 팔린 수산물은 굴비,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순으로술안주와 별미 생선보다는 반찬용 생선이 인기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수산물 매출도 1, 2월 평균 9천만원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0%이상 증가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육류를 기피하다 보니 저렴한 가격대의 반찬용 생선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계속되는 한 `안동 간 고등어'와갈치, 삼치, 고등어 등을 행사품목으로 선정, 싼 값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