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5시30분께 전남 여수시 국동항 회타운앞 바다에서 숨진채 발견된 30대 남자는 지난 1월24일 실종된 순천시청 직원 송모(33.청원경찰)씨로 밝혀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사체가 심하게 부패됐으나 점퍼에 들어있던 휴대전화와 신분증으로 송씨의 신원을 밝혀냈다. 송씨는 1월24일 오후 8시께 친지 2명과 함께 국동 해안가 모 횟집에서 소주를마시고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었다. 해경은 당시 "송씨가 횟집에서 나온 뒤 만취 상태로 방파제에 누워있었다"는 인근 주민들의 말에 따라 실족해 바다에 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보고 사체를 여수경찰서에 인계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