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손숙씨 등이 3월부터 국립방송 KTV의봄개편에서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 임수경씨는 북한과 통일 관련 프로그램인 `통일로! 미래로!'(매주 목 오전 11시)를 통해 방송 진행자로 데뷔한다. 1989년 전대협 대표로 방북했던 임씨는 현재 방송위원회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불교잡지인 월간 `해인'의 객원기자를 맡기도 했다. 민족 문화의 동질성 회복과 북한실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대담을 나누고 한반도 관련 뉴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극인이자 전 환경부 장관인 손숙씨는 휴먼 프로그램 `리얼다큐 한국ㆍ한국인'(매주 월 오후 4시)를 맡아 뉴스 속 화제의 인물에서부터 평범한 우리 이웃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전 중소기업청장 최동규 박사는 정책 토론 프로그램 `KTV 시사플러스'(월 오전9시10분)를 맡았다. 한편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인 박원순 변호사와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 등이명사 초청특강인 `특별한 강의'의 연사로 나선다. 2일 오전 9시 박 변호사의 `시민민주주의, 그 힘의 원천은'을 시작으로 같은날 오후 5시30분 문 사장의 `함께하는신노사 문화'가 방영된다. 토론광장 `클릭 10pm'은 정옥임 국제정치학 박사(월∼수요일), 양문석 신문방송학 박사(목요일), 천규승 경제학 박사(금)가 각각 진행을 맡아 요일별로 다른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생방송 정보넷 코리아'(월∼금 오전 10시)도 새로운 코너로 개편되며 연중기획시사 다큐 `미래전략 프로젝트X'(월 오전 11시)는 12대 국정과제별 추진전략 및 대안을 제시한다. 그밖에도 26편으로 구성된 해외 우수다큐 `역사의 전환점'(월∼금 오후 9시30분)과 `다시보는 대한뉴스'(월∼금 오후 6시50분)도 신설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