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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ㆍ길음ㆍ왕십리 뉴타운 내달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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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강북 재개발을 위해 추진해 온 은평 길음 왕십리 등 시범 뉴타운 3곳의 사업이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는 25일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개발구역 지정 등의 행정 절차를 마무리짓고 다음달 착공한다고 밝혔다. 은평 뉴타운 주민들이 소유한 토지를 서울시가 수용해 개발하는 '도시개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은평 뉴타운은 이날 개발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토지 보상 및 이주대책 수립을 위한 세부 물건 조사가 시작된다. 3개 구역중 1구역(진관내동 일대)을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구역은 1~2년 가량 시차를 두고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1구역은 오는 9월 철거에 들어가 2006년 상반기까지 개발이 완료된다. 여기에는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되는 '생활가로 타운'을 중심으로 백운대와 창릉천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문석옛골 타운' 고급 타워형 주택지로 조성되는 '못자리골 리조트 타운' 북한산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는 '진관밸리 타운' 등으로 구성된다. 3월 23일에는 구파발 삼거리 공영주차장 내에 3백평 규모의 뉴타운 현장사무소와 홍보관도 개관된다. 서울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가장 낙후한 이 지역이 1만4천가구가 더불어 사는 '리조트형 생태도시'로 바뀔 것"이라며 "1백30~1백50%의 용적률이 적용돼 인구밀도가 분당과 일산의 절반 수준인 ㏊당 1백10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십리 뉴타운 '도심형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왕십리 뉴타운은 성동구 하왕십리동 286의 139 청계천변 시유지 1천7백66㎡에 주상복합건물을 세우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다. 지상 25층, 지하 5층 규모로 지어질 이 건물은 공원과 사무실 주거시설이 혼합된 최첨단 건물로 건립된다. 3월중 시공업체를 선정, 공사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왕십리 뉴타운 개발을 주도하는 탓에 사업이 더디다고 보고, 연말에도 개발여건이 조성되지 않으면 민영과 공영개발방식을 혼합한 '민간주도 공영개발방식'을 도입,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0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길음 뉴타운 이미 개발 계획이 수립된 길음뉴타운은 다음달 25일 착공식을 갖고 서경대로 확장공사에 곧바로 착수키로 했다. 주택 재개발사업도 3월말께 길음 5구역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길음 7ㆍ8ㆍ9ㆍ역세권 구역 등 나머지 4개 구역도 주민동의율이 50~70%에 달해 조만간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에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하고 학원단지를 조성해 강북의 '교육1번지'로 만들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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