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시장에선 화성동탄신도시와 천안아산지역에 공급될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교통 입지여건 등이 양호할 뿐아니라 동탄신도시아파트 분양에는 그동안 청약을 미뤄왔던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천안아산지역은 올 4월 경부고속철이 개통돼 서울 출퇴근 가능권역에 들어오면 실수요자들이 발길이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상반기부터 고속철역세권에서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화성동탄신도시 수도권 최대 관심지역인 화성 동탄 신도시도 동시분양 방식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성동탄 시범지구 내 8개 블록에 공급 예정인 5천2백73가구에 대해 작년부터 동시분양 방식을 통한 사업추진이 진행 중이다. 분양시기는 이르면 3월∼5월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의 동시분양 추진은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내의 분양침체에 따른 것이다. 파주 교하에서 분양 된 아파트가 3순위에서도 미달했고,용인 동백 등에서도 이미 분양된 단지의 경우 초기 계약률이 70%에 미치지 못하는 등 분양시장 위축이 지속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에따라 자칫 동탄지구에서도 대대적인 미분양이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동시분양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화성동탄 시범지구에는 현대산업개발 7백18가구를 비롯해 삼성물산 5백14가구,포스코건설 5백14가구,월드ㆍ반도종합건설 1천4백80가구 등 8개 블록 5천2백7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4평형에서 43평형까지 중소형 아파트만 건립될 예정이다. ◆천안·아산지역 이곳에서 올한해 공급되는 아파트는 27개 사업장 2만3천5백27가구다. 이 가운데 1만7천1백84가구가 상반기에 집중 공급될 예정이다. 쌍용건설이 오는 4월에 공급예정인 아산 권곡동 쌍용스윗닷홈(1천73가구)등 8개단지가 1천가구가 넘는 대형단지다. 평형은 20평형-40평형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업체들은 평당 4백50만원-5백만원정도의 분양가를 예상하고 있다. ◆고속철따라 속속 입주 고속철역세권에서 올해 집들이가 시작되는 아파트는 모두 2만여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상반기엔 14곳에서 모두 6천2백21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대형단지론 현대건설이 천안시 쌍용동에서 분양한 현대6차1단지 1천3백16가구와 현대6차 2단지 2백99가구등 모두 1천6백15가구가 오는 5월에 입주가 시작된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