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11일 "한국기업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 성장 중이며 시장에 이같은 추세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1998년 12월, 2001년 12월, 2003년 6월 등 과거 3차례의 경기저점 당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 기업들의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ROE)을 조사한 결과 1998년 2.1%에서 2001년에는 9.2%로, 다시 2003년에는 12.9%까지 상승했다고 소개했다. UBS는 이같은 성장의 원인으로 경기순환적 수혜, 매출대비 설비투자 비율 하락, 산업내 통폐합 등을 들었다. UBS는 기술주와 소비관련주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했으며 개별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차의 주도가 두드러졌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