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제프 블래터 회장이 "2014년월드컵축구대회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고 8일(한국시간) 파라과이 언론이 보도했다.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고 있는 남아메리카축구연맹 총회에 참석한 블래터회장은 "2014년은 바로 브라질축구협회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10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로는 월드컵이 제 격"이라고 말했다. 대륙별 순회 개최가 원칙으로 굳어진 월드컵이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 것은 지난 94년 미국이 마지막이었다. 2006년 대회가 유럽(독일)에서 열리는데 이어 2010년 대회는 아프리카 대륙에서개최될 것으로 예상돼 2014년 대회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