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7년 2월14일,영국의 한 시골 처녀가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구애의 편지를 보내 결국 결혼에 이르게 된데서 비롯된 발렌타인데이.발렌타인데이는 5백년이 지난 지금 전세계 연인들의 축제일이 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그 날"을 위해 준비한 호텔 이벤트를 살펴본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공간 아레노(02-317-3244)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오후 11시까지 입장하는 모든 여성고객에게 초콜릿 선물박스를 무료 제공한다. 외국인 전문 모델들의 '섹시 패션쇼'와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한 밀레니엄 서울힐튼 숙박권,식사권 등 다양한 상품도 준다. 서울신라호텔 더 포인트(02-2230-3392)에서는 14일 오후 8시부터 다양한 이벤트의 '매직 오브 러브'행사가 열린다. 감미로운 재즈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사랑의 마법이 펼쳐지는 러브게임,환상적인 매직쇼,사랑을 확인하는 타로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칵테일 2잔 포함,참가비 3만원. JW메리어트서울 이탈리안 레스토랑 디 모다(02-6282-6762)는 13∼15일 '발렌타인 스페셜 메뉴'를 준비한다. 특히 14일에는 세트 메뉴를 주문하는 모든 여성 고객에게 붉은 장미를 주며 플루트 공연,댄스 경연대회,연인과 즉석 사진촬영도 해준다. 웨스틴조선호텔 오킴스와 컴파스로즈(02-771-0500)는 14일 모엣샹동 샴페인이나 밸런타인 특별메뉴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용하는 인케이스 화장품을 선물한다. 식사 후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입술을 그려주고 '가장 키스하고 싶은 입술'도 뽑을 예정이다. 롯데호텔서울 영국식 펍 보비런던(02-317-7091)은 13일과 14일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트 투 하트'밸런타인 파티를 갖는다. 이벤트로 전문팀의 댄스 쇼,여성이 프로포즈하는 최고의 용기녀 선발 대회,싱글들을 위한 천생연분 게임,최고의 개인기 커플 선발대회 등이 준비된다. 세트메뉴 2인 11만원. 인터컨티넨탈 호텔(02-559-7777)은 13일과 14일 이틀간 밸런타인데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초콜릿 판 위에 블랙과 화이트 초콜릿으로 글씨를 새겨 달콤한 사랑의 편지를 객실내 준비해주며 욕조용 장미 꽃잎도 비치된다. 와인과 함께하는 저녁 정찬 포함,27만∼29만원. 메이필드호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페스타(02-6090-5600)는 예약 손님에 한해 종탑에서 울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멋진 프로포즈를 할 기회를 준다. 코스요리와 장미꽃다발,엠파크 나인 영화권을 포함해 2인 16만원. 홀리데이 인 서울의 바 스콜피오(02-710-7264)에서는 밸런타인데이 세트 메뉴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칵테일 한 잔과 장미꽃을 선물한다. 각 세트에는 뷔페 2인,초콜릿 1박스가 준비된다. 세트A는 세인트 에밀리온 1병 포함,12만원.세트B는 밸런타인 17년산 1병을 포함해 20만원. 아미가호텔의 바 마에스트로(02-3440-8180)는 연인들을 위한 '러브 쉐이크 페스티벌'을 13일과 14일 연다. 커플이 함께하는 다양한 게임을 통해 경품과 함께 즉석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 입장무료. 호텔리츠칼튼서울 세자르 그릴(02-3451-8274)은 14일 오후 7가지 코스의 성찬 메뉴를 준비한다. 사과를 곁들인 거위간,캐비어 드레싱의 해산물 쉐비체,마살라 소스의 한우 안심 스테이크 등 고급 요리를 내놓는다. 장미와 기념사진촬영도 해준다. 9만5천원. 그랜드힐튼호텔 에이트리움 까페(02-2287-8270)는 '연인과의 로맨스','뜨거운 열정','부드러운 사랑','영원한 믿음'등 밸런타인데이에 걸맞은 이름의 5가지 특별 코스요리를 준비한다. 4만8천원.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