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 산하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 심사위원회(위원장 박준영)는 2일 MBC `티벳 대탐사', 청주MBC `세상을 바꾼 금속활자,그 원류를 찾아서', KBS 1라디오 `KBS 열린토론' 등 세 편을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MBC `티벳 대탐사'는 자본주의와 물질문명의 폐해를 넘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티베트의 자연과 티베트인들의 삶을 장기간 밀착 취재한 탐사 다큐멘터리로 현대인들에게 삶을 반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평가됐다. 청주 MBC `세상을 바꾼 금속활자…'는 우리 금속활자의 세계적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려 한 기획의도가 독창적이었던 데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치밀한 취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KBS 1라디오 `KBS 열린토론'은 진지한 토론과 국민여론 수집과정을 통해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안에 대해 공통분모를 찾아내고 사회통합을 위한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의 장을 구현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고 평가됐다. 시상식은 10일 오후 2시 목동 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이명조 기자 mingjo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