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이 서울 1차 동시분양을 통해 서초구 서초동 남부터미널 인근에서 공급하는 '서초 프로방스(34평형 60가구)'는 3.5베이 평면과 마감재가 돋보인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 출구 옆에 마련된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보면 다른 30평형대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방 3개,욕실 2개,드레스룸,거실,주방 등이 기본 구성이지만 방 3개와 거실이 남향으로 배치된 3.5베이 평면이 눈길을 끈다. 일조권과 조망권은 자동적으로 확보되는 셈이다. 서울지역에서 이같은 3.5베이가 적용되는 사례는 아주 드물다. 전 가구 남향배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이같은 평면을 뽑아냈다는 설명이다. 서초 프로방스는 또 거실과 주방도 최대한 넓게 설계했다. 특히 주방엔 40평형대 이상에서 볼 수 있는 아일랜드형 식탁이 도입된 점이 눈에 띈다. 현관부터 각 방과 주방까지 세련된 디자인의 붙박이장과 장식장을 설치해 수납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마감재도 고급스럽다. 전체적으로 진한 월넛무늬목을 많이 사용해 40평형대 이상에서 느낄 수 있는 중후함을 맛볼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5층짜리 2개동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1분 거리다. 주변 학군도 우수하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장점이다. (02)561-2338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