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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편 취소되면 어쩌나"…LCC 운항 감축에 여행객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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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 사진=연합뉴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잇따라 국제선 운항 감축에 나서고 있다.

    2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5월 인천발 샌프란시스코 노선 8편, 뉴욕(뉴어크) 노선 2편 등 총 10개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다.

    4월20일부터 5월31일까지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 26편, 인천~호놀룰루 노선 6편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은 7일 이내 일정으로 1회 무료 변경하거나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이스타항공은 5월5일부터 31일까지 인천~푸꾸옥 노선에서 50여편의 운항을 중단한다. 베트남 현지의 급유 제한 리스크와 예약률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알려졌다.

    에어부산과 에어로케이 등도 앞서 4월 이후 국제선 일부 노선의 운항을 축소했다. 국내 LCC 1~3위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도 동남아시아 등 일부 노선 운항 감축 여부를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 14~20일 기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평균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204.95달러로, 전주 대비 16.6% 올랐다. 전월 평균과 비교하면 129.8%, 전년 평균 대비로는 136.1% 급등한 수치다.

    항공사들의 잇따른 운항 취소 결정이 이어지면서 여행을 앞둔 여행객들 불안도 커지고 있다.

    5월 어린이날 연휴 여행을 계획 중인 박모 씨(40)는 "항공권 가격이 오른 것도 부담인데 예약에 성공해도 여행 가기 직전에 취소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항공사의 감편 노선은 탑승률이 낮거나 공급량이 많은 노선 비중이 높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장기화하면 현재 부담을 견뎌낼 기초체력이 낮은 LCC들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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