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30일 동남아를 중심으로 조류독감이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해 `조류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 대응체제'를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날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장 등 4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건복지정책협의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사람간에 전염가능한 유전자 변이로 인한 대규모 유행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대응 방침을 밝혔다. 복지부는 또 "조류독감 발생지역내 병.의원에 대해 인체감염사례를 감시하고 해외유입 방지를 위해 검역을 강화하겠다"면서 "농가종사자와 살처분자 등 고위험군을추적 관찰하고 예방적 항바이러스 제제를 투여하며 개인보호장비를 지급하겠다"고덧붙였다. 복지부는 이와함께 ▲조류독감에 대응할 실험실 진단 시약의 개발.비축 ▲예방치료제 비축 ▲인체감염사례 발생시 전염병 예방시설 격리수용 및 치료 등의 방안도내놨다. 한편 복지부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일 경우 예산을 적극 지원해 지자체 특성에 맞는 노인 일자리 2만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