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레즈비언 여대생이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남녀를 가리지 않고 최고의 몸값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처녀성을 팔겠다는 광고를 냈다고 영국의 일요일자 신문인 `뉴스 오브 더 월드`가 25일자로 보도했다. 로시 리드라는 18세의 이 여대생은 이달초 인터넷 경매사이트인 이베이에 이같은 내용의 광고를 냈는데 지금까지 대부분이 변태성욕자들인 400여명의 남성들이 최대 1만 파운드(약 1천870만원)를 지불하겠다고 입찰했다는 것. 현재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이 여대생은 3년후 졸업시점엔 1만5천 파운드 의 빚을 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 이처럼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동정을 바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런 일을 않는다면 경제적 어려움에 빠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리드를 비롯해 2남 1녀를 둔 그녀의 아버지는 딸이 영혼을 팔고 있다고 개탄했으며 어머니도 매우 화가 난 상태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창석기자 kerbero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