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9 포인트 높은 45.39로 출발한 뒤 오름 폭을 키워 오전 10시5분 현재 0.55 포인트(1.21%)가 오른 45.8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이 사흘째 매수에 나서고 주요 등록기업의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투자 심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인터넷주, 웹젠, KTF 등이 고르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과 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 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운송, 출판.매체복제, 화학 등만 1% 안팎 떨어졌을 뿐 인터넷(4.14%), 디지털콘텐츠(3.18%), 통신서비스(1.83%)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5개 등 40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해 351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레인콤이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8% 이상올랐고 옥션, NHN, 네오위즈, 파라다이스, 다음, 웹젠, LG홈쇼핑 등도 2~6%씩 상승했다. 번호이동성제도 도입에 맞춰 마케팅력을 집중하고 있는 KTF도 3%대의 상승률을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급등했던 인터파크는 3% 이상 떨어졌고 하나로통신, 아시아나항공, 플레너스 등도 1~2%의 하락세다. 코스모씨앤티, 선양테크, 에스비텍 등이 5일째 가격 제한 폭까지 상승한 반면아이트리플, 삼화기연, 위자드소프트 등은 4일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