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토요 휴무제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시는 지난 2002년 6월부터 작년 연말까지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시행해 오던 `토요일 시험 휴무'를 올 부터는 `토요휴무제'로 변경, 시행하고 공휴일수와 연가일수 등도 조정키로 했다. 시는 토요휴무제 시행에 따라 연간 전체 공휴일수(16일)를 13∼14일로 단축하고연가일수도 최대 23일에서 21일로 조정키로 했다. 또 동절기(11∼다음해 2월) 근무시간을 오후 5시에서 6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교대근무도 2교대에서 3교대로 조정키로 했다. 정부가 마련한 주5일 근무제의 단계별 추진계획을 보면 1단계 기간인 올 1월부터 6월까지는 현행대로 월 한차례 토요 휴무하고 2단계인 7월부터 2005년 6월까지는월 두차례 토요 휴무한뒤 3단계인 2005년 7월 이후부터는 매주 토요 휴무를 시행하도록 돼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월 2차례 토요 휴무 실시를 앞두고 민원부서의 토요 전일근무제를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대신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번근무제도를보완하는 등 세부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 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