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자력본부는 31일 "방사능이 함유된 냉각재 유출로 지난 29일 발전이 정지된 영광원전 5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kW급)에 대한 계획예방정비를 이날부터 5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정비는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정도 앞당겨 실시되는 것으로, 원전은 이 기간 원전연료 교체와 안전성 향상을 위한 각종 기기 정비 및 설비 개선 등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원전은 이번 예방정비를 통해 지난 27일 발생한 순수공급계통 방사능 검출원인 규명 및 관련 계통에 대한 세정 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원전측은 27일 사고와 관련 안전대책반을 구성, 원인파악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hy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