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새해맞이 이벤트로 로또방식의 문자메시지 경품이벤트인 'SMS로또'를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KTF이용자가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1∼18의 숫자 중에서 6개 숫자를 수신전용번호(016/018-200-7777)로 보내 당첨번호와 일치하면 경품을 준다.
응모는 주단위로 진행되며 당첨번호는 매직엔 유선사이트(www.magic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1주당 500원의 현금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KT가 분기배당을 시행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배당금은 총 1229억원 규모로, 다음 달 13일 지급한다. 배당 기준은 지난 3월 31일까지 KT 주식을 보유한 주주다.이 회사가 분기 배당을 도입한 것은 주주환원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분기 배당은 대표적 주주친화책으로 꼽힌다. 현금 흐름 확보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많은 주주가 선호한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 후 주주환원책, 중장기 수익성 강화 및 체질 개선 전략 등에 공들인 것으로 전해졌다.KT는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운영한다. 간단한 주주인증 절차를 거치면 지급되는 배당금을 조회할 수 있다. 주주 편의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취지다. 기존에는 우편물을 통해서만 배당금을 확인할 수 있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LG헬로비전이 케이블 TV에 인터넷 TV(IPTV)의 장점을 결합한 새 상품을 내놨다. 방송 품질을 높여 케이블 시장에 활력을 넣겠다는 구상이다.LG헬로비전은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상품인 ‘헬로티브이 프로’를 정식 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기존 주파수 방식의 한계를 개선해 케이블TV 콘텐츠를 IPTV 상품처럼 IP 방식으로 전송한다. IPTV에서 쓰이는 IP 방식을 케이블TV에서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가치중립성 상품’으로도 불린다. IP 방식은 기존 주파수 방식 대비 채널 수를 늘릴 수 있을 뿐 아니라 UHD급 화질 전송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2022년 방송법이 개정으로 케이블TV 사업자도 자율적으로 IP 방식을 쓰는 게 가능해졌지만 그간 TV 콘텐츠 공급사(MPP)가 콘텐츠 공급 단가 인상을 요구하면서 실제 IP 방식을 도입한 케이블TV 업체는 SK브로드밴드, 서경방송 등 소수에 불과했다. LG헬로비전은 CJ ENM 등 MPP와 협의해 기술중립성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셋톱박스도 개선했다. 기존 셋톱박스 대비 헬로티브이 프로의 셋톱박스는 더 작고 가벼울 뿐 아니라 대기 전력도 덜 소모한다. 셋톱박스 가동에 드는 시간과 채널 전환 속도도 빨라졌다. 돌비 비전, 돌비 애트모스 등의 음향 기술도 지원해 넷플릭스와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돌비 콘텐츠도 고화질, 고음질로 즐길 수 있다는 게 LG헬로비전의 설명이다.요금은 인터넷 상품과 결합 시 월 3만원대다. LG헬로비전은 이동통신사의 UHD·인터넷 결합 상품 대비 80%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해 소비자 유인을 키웠다. 다음 달 1일부터 세 달 간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헬로티브이 프로와 인터넷 상품을 동시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용 앱인 M365 코파일럿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영어 대비 비용이 높았던 한국어 데이터 처리 문제도 개선했다.MS는 3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aT센터에서 개발자 커뮤니티 행사인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서울’을 열었다. MS는 올해 세계 14개 도시를 돌며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을 위해 AI 상품 개발을 홍보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키노드 세션을 이끈 스콧 한셀만 MS 개발자커뮤니티 부사장은 “AI는 기술 도구를 넘어서 조직 내 협업을 강화하고 사고 혁신을 촉진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떤 배경을 가진 개발자든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AI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MS는 이번 행사에서 M365 코파일럿에서 한국어를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M365 코파일럿은 기업의 업무를 도와주는 앱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됐다. MS의 챗봇인 코파일럿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다양한 질문에 답하는 범용 서비스라면 M365 코파일럿은 MS가 지원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에 챗봇이 AI 비서로 탑재된 형태다. 그간 M365 코파일럿의 국내 서비스는 영어로만 온전한 활용이 가능했다.한국 시장에 맞춰 생성 AI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는 점도 개발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MS에 따르면 오픈AI의 생성 AI 모델에서 한국어는 같은 내용을 표시하는 경우 영어 대비 토큰 수가 평균 2.36배 많다. 토큰은 AI가 연산에서 처리하게 되는 언어 단위다. 같은 내용의 데이터를 얼마나 적은 수의 토큰으로 처리하느냐는 비용 절감의 핵심이기도 하다. 그간 한국에서 LLM을 구축하던 기업들은 풍부한 한국어 학습을 통해 토큰 수를 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