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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새로 본 부동산] "따르릉..땅 좀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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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직장인 문모씨(34)는 하루에도 수차례 땅투자를 권하는 익명의 전화를 받고 있다. 다짜고짜 '어디 지역 땅을 사두면 상당한 수익을 볼 수 있다'고 유혹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아파트 시장에 한파가 몰아치면서 주로 토지거래를 주선하는 '토지거래 텔레마케터'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토지와 상가로 부동자금이 일부 움직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텔레마케터들이 집중 홍보하는 지역은 행정수도 이전이 계획돼 있는 충청권이다. 얼마전까진 후보지 인근 토지를 추천하며 "내년 하반기 후보지가 최종 결정되면 5배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식이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엔 구체적인 지명을 거론하며 '현대기아모터단지'가 인근에 조성될 것이라는 등 그럴 듯한 개발계획을 제시하는 곳도 부쩍 늘고 있다.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심리전도 병행되고 있다. 상대방이 의심하는 내색을 보여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질 않는다. 연락처와 성명을 정확히 밝힌 뒤 오히려 철저한 사전 조사없이 투자에 나섰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다시 연락해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는 것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토지 투자 텔레마케팅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J컨설팅 관계자는 "행정수도가 들어설 만한 지역은 이미 여러번 손바뀜을 거친 곳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A부동산연구소 관계자도 "전화를 통해 매매를 알선하는 대부분 토지들은 자투리땅이거나 개발예정지로 수용당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라며 "여유자금이 토지쪽으로 몰리는 분위기를 이용해 '막판 떨이'에 나선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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