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사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0.93%(7.41포인트) 오른 807.50을 기록했다. 이틀간 지수 낙폭이 컸던 데 따른 반발매수세와 비차익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2천억원 넘게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기계 철강금속 은행 증권 전기가스 건설업 등이 비교적 큰 폭 오른 반면 유통 운수창고 의료정밀 의약 화학 종이목재업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POSCO KT 현대차 LG전자 등이 1∼3% 상승하며 장을 지지해줬다. 외국인 매도세로 이틀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보합세로 마감됐다. LG그룹주는 LG카드에 대한 계열사 부담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감에 따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LG투자증권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지분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현대엘리베이터,레이저 차량속도 검지기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유니모테크는 상한가에 올랐다. 사스 재발로 전날 급등했던 신풍제약 고려제약 일성신약 등 제약주는 후속 매기가 따라주지 못해 대부분 약세권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