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진해온 파주 통일동산 내 태권도 전당 건립사업이 완전 백지화됐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문화관광부의 태권도공원 조성계획과 연계해 오는 2005년 말까지 4백40억원을 들여 통일동산 내에 2만평 규모의 태권도 박물관과 4만평 규모의 태권도 전당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도는 지난해 2월 1백40억원을 들여 토지공사로부터 통일동산 내 8만5천여평의 부지를 매입했다. 그러나 이후 문화관광부의 태권도공원 조성계획이 연기되자 도는 최근 부지를 영어마을 조성부지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영어마을 조성에는 오는 2006년 3월까지 9백67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