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북한군 제3993부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훈련상황을 점검하고 교양실과 침실, 식당 등 부대 시설을 돌아봤다. 김 위원장은 지휘관들에게 "부대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끊임없이 전투력을 향상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전투력을 높이려면 `후방사업(군수.보급 조달)'에 관심을 돌려야 하며 이것은 지휘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군 제138부대 예하 중대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의 시찰에는 리명수, 현철해, 박재경 대장이 수행했다. 김 국방위원장은 최근 제350부대, 제1312부대, 제1314부대, 제776부대 예하 중대, 제1292부대, 제1701부대 예하 중대를 잇따라 시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