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10일 ㈜대한종금이 소유하고 있는서울 명동 옛 국립극장을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일자는 지난 5일이며, 계약금액은 399억5천만원. 토지 540평에 연건평 1천500평 규모인 옛 국립극장은 대한종금의 파산으로 법정관리 상태에 있었다. 지난 7월 대한종금 파산관재인의 감정평가액은 630억원. 문화관광부는 공매 과정에서 경쟁자없이 단독입찰해 최저 공매가인 400억원 수준의 가격으로 옛 국립극장을 매입하게 됐다. 문화관광부는 옛 국립극장의 외관은 보존하고 내부는 리모델링 하기로 했으며,내년중 활용방안에 대한 기본계획과 설계를 실시한 뒤 2005년 12월 개관공연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