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세종과학기지 실종자 8명 가운데 연구반장 및 부대장을 맡은 강천운(38)씨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은 남극 탐험활동 자원자 모집에 합격한 계약직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8일 해양연구원에 따르면 제 17차 남극월동대원 16명 가운데 대장 윤호일(43), 부대장 강천운(실종), 총무 정재걸(43)씨 등 3명을 제외한 나머지 요원들은 모두 자원자들이었다. 이들은 지난 3월 남극탐험대 자원자 공고를 보고 지원, 면접을 통해 합격한뒤 지난 7∼8월 합숙훈련을 거쳐 11월 20일 남극으로 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원자들은 대부분 기상, 전기전자, 기계설비, 기관정비, 중장비, 조리, 의무 등 각 분야 요원들로 남극에서 1년간 근무하며 연봉 4천만원을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생명보험에는 가입되지 않았으며 산재보험에만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