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업체인 성화식품(대표 이승준)이 일본에 닭고기 가공식품을 수출한다. 최근 일본 대형 식품업체와 계약을 체결,충남 천안공장에서 가공한 로스트치킨(닭다리) 10t(4천만원 상당)을 수출키로 했다. 성화식품은 2001년 닭간 가공식품과 부분육을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일본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자회사 동현식품에 가공공장을 추가로 건립했다. 회사 관계자는 "큰 물량은 아니지만 까다로운 일본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프라이드류 등 다른 품목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화식품은 현재 이마트 BBQ KFC 등에 닭고기를 공급하고 있고 치킨점 프랜차이즈인 '쿠쿠델' 사업도 벌이고 있다. 올해 매출은 4백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