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의 접경지대에서 전면 휴전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30일부터 1일까지 분리주의자들의 폭력사태로 모두 12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인도 잠무-카슈미르주(州)의 겨울 주도(州都) 잠무 인근 삼림지대 시드라에서 육군 병사와 분리주의 이슬람반군 각각 1명이 교전 끝에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30일 분리주의 무장반군이 정부 관료 차량행렬을 공격, 촉발된 삼림지대에서의 양측간 교전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인도군과 반국 각각 2명으로 늘었다. 현지 경찰은 이밖에 푼치구(區) 남부의 한 마을인 감비르 무글란에서 2명의 인도 보안군과 반군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비롯, 최근 이틀간 양측 교전으로 모두 1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인도로부터 분리를 주장하는 이슬람 무장반군은 인도-파키스탄 전면 휴전이 지난 달 26일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무장 폭력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 (스리나가르 AF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