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가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술 전문업체인 ㈜아이브이엔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NHN은 아이브이엔테크놀로지의 발행주식(액면가 500원) 80만주 전량을 주당 8천125원씩 모두 65억원에 인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아이브이엔테크놀로지는 모바일 환경에서 동영상, 이미지, 사운드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범용 저작도구인 `매직캣'을 업계 최초로 개발한벤처기업이다. NHN은 아이브엔테크놀로지 인수를 계기로 멀티미디어 콘텐츠 구현에 필수적인원천기술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고품질의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를 저비용으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유선에서만 가능했던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모바일서비스에도 쉽게 구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사의 인터넷 서비스인 `네이버', `한게임'`엔토이' 등의 풍부한 콘텐츠를 모바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범수 NHN 공동대표는 "NHN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모바일시장에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기술을 획득했다"면서 "모바일 멀티미디어 저작 기술은 국내시장 뿐 아니라 향후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그 기술력과효용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어 NHN의 해외사업 확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말했다. NHN은 지난 3월 대용량 접속자 대응시스템 아키텍처의 설계와 운영업체인 ㈜솔루션홀딩스를, 5월에는 웹기반 주소록 자동관리 프로그램인 `쿠쿠박스'를 개발한 ㈜쿠쿠커뮤니케이션을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