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창업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지난 10월중 전국 7대도시 창업을 조사한 결과 2천3백26개 업체가 새로 문을 열어 전달인 9월보다 26.8% 증가했다. 지난 7월 2천5백19개가 설립된 이후 줄곧 감소하다 다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다. 10월중 서울에서는 1천4백49개 업체가 창업,9월의 1천2백60개보다 18.2% 증가했다. 서울지역 신설법인의 경우 서비스·기타(4백4개) 유통(3백81개) 정보처리·컴퓨터(2백4개) 건설(1백45개) 등의 순으로 창업이 활발했다. 반면 가구·목재 금속 기계 건자재 분야의 법인 설립은 위축됐다. 지방에서는 8백37개 업체가 설립돼 9월의 5백75개에 비해 45.6% 늘었다. 부산(2백17개) 대구(1백35개) 인천(1백69개) 광주(1백48개) 등 전지역에서 법인 설립이 활기를 띠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지난달 창업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8월의 휴가나 9월의 추석 등 계절적인 창업부진 시기가 지난 데다 미국 등 해외경기 회복에 따른 경기호전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