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시작된 신규 단지 분양 러시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주택업체들이 분양시장에 미칠 '10·29대책'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면서도 올해 예정된 단지들을 이번주 들어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10여개 단지에서 7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청약 자세가 요구된다"며 "자금계획이 서 있는 실수요자라면 생활근거지 주변 단지를 공략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택지지구에서도 적지 않은 물량이 공급된다는게 특징이다. 5일 계룡건설이 대전 노은지구 침례신학대학 인근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계룡 리슈빌'의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한라건설도 5일 경기도 용인 구갈3지구에서 공급하는 50평형대 고급 아파트 '한라비발디 아델70'의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6일엔 경기지방공사가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하는 '써미트빌'4백32가구의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이어 7일엔 월드건설이 경북 경산 백천지구에서 8백여 가구의 '월드메르디앙'을 평당 4백만원대에 선보인다. 이밖에 호반건설이 광주광역시 신창동에서 약 1천가구의 '호반리젠시빌'을,극동건설이 경기 북부지방인 포천에 '극동 미라주'를 내놓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