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제 삼파이우 포르투갈 대통령은 28일 이라크다국적군 파병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도 불구하고 포르투갈군의 11월파병 가능성을 작게 평가했다. 삼파이우 대통령은 이날 국영 RTP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은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이 다양한 종류의 해외 임무를 수행하는 유럽연합(EU)의일원으로 이미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당초 병력 130여명을 지난 7월 이라크 남부 바스라의 영국군 주도의다국적 사단에 이탈리아군과 함께 편입시킬 예정이었으나 이를 8월과 9월, 11월말까지로 수 차례에 걸쳐 연기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이날 이라크에 병력을 파병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현재 이라크에 파병할 계획이 없다. 중국은 과거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한 적은 있지만 다른 국제적인 군사활동에는 동참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은 이라크 파병에 동의하지도 않았으며 그럴 가능성도 없다"고 못박았다. (리스본.베이징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