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자프로골프 상금왕 경쟁의 분수령이 될 KTRD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 첫날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이 벌어졌다. 16일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양용은(31.카스코), 김형태(26.팀 애시워스), 이인우(31.이동수패션), 임형수(39.나이센)등 4명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체 160명의 출전자 가운데 30여명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이들은 4언더파 68타를 친 박노석(36.P&Tel) 등 3명의 5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상금랭킹 7위인 양용은은 8번홀(파5)에서 이글 1개를 잡아냈고 버디 4개를추가하면서 보기는 1개로 막아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 이인우와 김형태, 임형수는 나란히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첫날부터 치열한 선두권 각축을 예고했다. 상금랭킹 3위 박노석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선전했고 상금랭킹 선두에 올라 있는 신용진(39.LG패션)과 2위 정준(33.캘러웨이)은 나란히 1언더파 71타로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자 모중경(32.현대모비스)은 2오버파 74타로 50위권에 처져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