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 용융법을 이용해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최신 기술의 용융소각로가 개발됐다. 플라즈마는 물질에 에너지가 가해지면서 원자가 원자핵과 전자로 분리된 상태를 말한다. 성일산업(대표 임수택)은 기초과학연구소 플라즈마연구팀 출신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자회사인 애드플라텍을 설립,지난 2년 동안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플라즈마 열분해 용융로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기를 이용,섭씨 영상 1만∼2만도의 고열로 쓰레기를 고온 열분해 용융해 유해가스와 다이옥신 발생을 차단하고 소각잔재물(슬러지)도 거의 남지 않도록 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플라즈마 용융기술을 이용한 쓰레기 처리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최근 개발해 출시단계에 있는 최신기술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기술로 쓰레기를 처리하면 대부분의 쓰레기는 고온 열분해돼 슬래그로 배출되며 슬래그는 콘크리트와 혼합해 보도블록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문제작방식으로 납품하며 가격은 선진국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초기 생산은 대전의 애드플라텍에서 담당하며 물량증가에 대비해 경기도 북부지역에 1만2천평 규모의 신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053) 653-0050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