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들이 해고를 줄이면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 노동부는 블룸버그통신이 45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의 중간값인 39만5천명을, 지난 3일까지 마감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로 제시할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주의 39만9천명보다 4천명 줄어든 것이다. 지난 7월 중순이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평균 40만명선을 유지해 왔다. 드류 매터스 뉴욕 리만브라더스 책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노동시장은 안정화 과정에 있다"며 "고용시장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1월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서비스 및 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5만7천개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경제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타이어업체인 굿이어와 같은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해고에 나서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소비자 지출 증가세에 맞춰 노동력을 지속적으로 충당해야 할 필요를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노동부는 9일 오전 8시30분(현지시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관련 통계를 발표한다. (워싱턴 블룸버그=연합뉴스) kyung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