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올랐다.. 올들어 상승률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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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큰 지역은 수원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수원지역은 올들어 매매가 상승률이 23.7%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광명시가 19.93%로 수원시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으며 서울시내에서는 강동구(19.5%)와 강남구(14.42%)의 상승폭이 컸다.
수원지역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이처럼 높았던 데는 인근 용인 동백지구의 고분양가와 판교,화성 오산 등지와의 지리적 인접성 등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수원 권선동 S아파트 49평형은 연초 2억1천만원선에 거래됐으나 최근 1억원가량이 올라 무려 47%의 상승률을 보였다.
팔달구 망포동 동수원 L아파트 63평형도 올 초 3억2천만원 안팎이던 가격이 현재 4억9천만원에 매물로 나오고 있다.
홍순철 스피드뱅크 팀장은 "인근 용인 화성에 비해 교통,문화 인프라 등이 좋은데도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며 "특히 지난 7월에 분양된 용인 동백지구의 높은 분양가가 가격 상승에 적지않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