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숲을 소재로 한 `생명과 숲 페스티벌 2003'이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공평아트센터와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와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인 '그린 아트 엔드 디자인 페어(Green Art & Design Fair) 2003'에는 국내180명의 유명작가들이 참여해 미술계의 환경에 대한 고민과 소중함을 평면미술과 조형, 퍼포먼스 등을 통해 전해준다.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대중적인 문화행사인 `2003 생명과 숲 콘서트'는 17일 월드컵 공원에서 열리며 '숲과 인간의 어울림' 행사는 17∼19일 UNEP(UN환경계획) 한국위원회 주관으로 열려 환경운동연합, 흥사단, 환경재단 등 40여개의 환경관련 단체가 참여, 생명의 보트 만들기, NGO포럼, 환경 먹거리 전시 등이 이뤄진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21세기를 전망하는 핵심어인 `문화'와 `환경'의 만남의 장인 생명과 숲 페스티벌 2003 은 도심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자연을 인근 공원시설과 자연체험 공간을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