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강원도 대관령 지방에 올 가을 들어첫 서리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대관령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0.8도까지 떨어지면서 올들어 처음 서리가 관측됐으며 이는 평년보다 3일, 지난해보다 9일 빠른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의 찬공기와 복사냉각으로 인해 기온이 낮아지면서 서리 현상이 나타났다"며 "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면 낮 기온도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1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중부와 전북, 경북지방은 흐리고 비(강수확률 30~60%)가 올 것으로 예상되며 그 밖의 지방은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충남북,울릉도.독도,서해 5도지방 5~20mm, 경북,전북지방 5mm미만이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크게 낮아져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0도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며 전국 주요도시 대부분의 낮기온도 전날보다 2~3도 가량 떨어지겠다. 비는 1일 오후 늦게 그치겠으며 2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 동안 낮에는 전국이 25도 안팎의 약간 더울 정도의 기온분포를 보였으나 비가 온 뒤에는 서늘한 가을날씨를 보이겠다"며 "환절기 감기 등에걸리지 않도록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