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북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실패하면 국제사회가 대북(對北) 식량 및 에너지 원조를 중단하는 등 북한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최 대표는 타임스의 기자 및 편집자들과의 조찬회견에서 "만일 우리가 대화를통해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지만 핵문제는 그저 질질 끌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 대표는 이 신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핵위기 해결을 위해 너무 많이 협상에의존한다고 비난하면서 "국가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 해결을) 대화와협상에만 의존할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대표는 또 과거 김대중 정부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위해 간접적으로 자금을 제공했다고 비난했다. 최 대표는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아래서 한국은 북한에 남북정상회담을 위해5억달러를 제공했고 이후 관광사업을 통해 북한에 5억달러를 더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그 외화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